저도 처음엔 그냥 지나쳤어요 — 굴포천 북극서점 이야기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 ‘북극서점’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그냥 동네 작은 헌책방 정도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막상 굴포천 골목을 걷다 발견하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초등학교 교사를 12년간 하다가 “3년만 놀아보자”는 생각으로 2016년 겨울 문을 연 이 서점이, 어느새 10년을 훌쩍 채워가고 있거든요.
운영자 슬로보트(필명) 대표는 작가이자 문화기획자, 싱어송라이터까지 겸하는 분인데요. 단순히 책을 파는 공간을 넘어서 굴포천 거리 자체를 ‘서점거리’로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계십니다. 부평구청역과 굴포천역 사이, 예쁜 카페와 공방이 옹기종기 모인 그 골목 한 켠에 북극서점이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북극서점을 처음 방문하는 분들이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단계별로 안내해드릴게요.
1단계 — 찾아가기 전에 미리 확인할 것들
독립서점은 대형 서점과 달리 운영 시간이 유동적인 경우가 많아요. 북극서점도 마찬가지로, 행사나 책방지기 개인 일정에 따라 임시 휴무가 생기기도 합니다. 헛걸음을 방지하려면 방문 전에 SNS 채널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아요.
- 인스타그램이나 SNS에서 ‘북극서점’ 검색 후 최근 게시물 확인
- 임시 휴무·이벤트 일정 미리 체크
- 주차는 인근 굴포천 공영주차장 또는 부평구청역 환승주차장 이용 권장
⚠️ 주의사항: 주말 오후에는 굴포천 인근 카페·공방 골목 전체에 방문객이 몰리는 편이에요. 여유롭게 책과 대화를 즐기고 싶다면 평일 오전이나 이른 오후를 추천합니다.
2단계 — 굴포천 골목, 이렇게 걸어가세요
북극서점이 위치한 굴포천 인근은 그 자체로도 산책 코스로 손색이 없어요. 저도 처음엔 몰랐는데요, 이 골목이 생각보다 훨씬 아기자기하고 걸을 맛이 납니다. 아래 추천 동선을 참고해보세요.
| 순서 | 장소 | 특징 | 소요 시간 |
|---|---|---|---|
| ① | 굴포천역 하차 | 7호선 이용, 도보 이동 시작 | – |
| ② | 굴포천 산책로 | 천변 따라 걷기, 벤치·포토존 | 약 10~15분 |
| ③ | 인근 카페·공방 골목 | 독립 카페, 소품 공방 탐방 | 자유롭게 |
| ④ | 북극서점 도착 | 독립서점 구경 + 책방지기와 대화 | 30분~1시간 |
| ⑤ | 부평구청역으로 이동 | 골목 더 탐방 후 귀가 | 도보 10분 내외 |
⚠️ 주의사항: 굴포천 산책로는 자전거 이용자도 많으니 좁은 구간에서는 보행자 우선 통행에 유의하세요. 특히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천변 쪽 난간 구간을 주의해서 걸어야 해요.
3단계 — 북극서점 안에서 제대로 즐기는 법
독립서점은 진열 방식부터가 달라요. 북극서점은 책방지기 슬로보트 대표가 직접 큐레이션한 책들로 꾸려져 있어서, 대형 서점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독립출판물이나 소량 발행 에세이, 시집 같은 책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 책 한 권씩 천천히 펼쳐보세요. 바코드 스캔보다 손으로 넘기는 책장이 훨씬 잘 어울리는 공간이에요.
- 책방지기에게 추천을 부탁해보세요. “요즘 제 상황이 이래요”라고 말하면 딱 맞는 책을 골라주시는 경우가 많아요.
- 굿즈나 엽서류도 확인해보세요. 독립서점 특유의 소품들이 종종 진열되어 있답니다.
- 행사 일정을 물어보세요. 낭독회, 작가 토크, 소규모 공연 같은 문화 행사가 정기적으로 열리는 편이에요.
⚠️ 주의사항: 공간이 아담하기 때문에 단체 방문보다는 1~2인 혹은 소규모 방문이 서로에게 편해요. 큰 소리로 통화하거나 식음료를 들고 들어가는 건 지양하는 게 좋습니다.
4단계 — 방문 후 굴포천 골목 마무리 코스
북극서점에서 책 한 권을 손에 쥐었다면, 이제 골목을 천천히 마무리할 시간이에요. 굴포천 인근은 독립 카페와 식당, 공방이 함께 어우러진 동네라서 책 한 권 들고 카페에 앉아 읽는 것 자체가 하나의 코스가 됩니다.
부평 지역의 더 다양한 골목 문화와 볼거리가 궁금하다면 아래 공식 사이트들을 참고해보세요. 인천 전역의 여행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어요.
| 방문 포인트 | 추천 대상 | 팁 |
|---|---|---|
| 북극서점 독립출판물 구경 | 책 좋아하는 분, 에세이·시집 찾는 분 | 책방지기에게 취향 말하고 추천 요청 |
| 굴포천 산책로 | 산책·사진 좋아하는 분 | 저녁 노을 시간대 분위기 좋음 |
| 인근 독립 카페 | 커피 한 잔 하며 독서하고 싶은 분 | 구매한 책 들고 바로 앉아 읽기 딱 좋음 |
| 문화 행사 참여 | 낭독회·소공연 관심 있는 분 | SNS로 일정 사전 확인 필수 |
⚠️ 주의사항: 북극서점 주변 카페·식당은 소규모 개인 운영 점포가 많아서 공휴일이나 명절 전후로 함께 쉬는 곳이 많아요. 방문 전 각 가게 SNS나 전화로 영업 여부를 확인하고 가시길 권해드려요.
굴포천 골목은 화려하거나 유명관광지처럼 붐비지 않아요. 그게 오히려 이 동네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북극서점이 10년 가까이 이 자리를 지켜온 이유도, 어쩌면 그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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