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읽은 책 중에 공감3.0 이라는 책이 있었다. 그 책에서 저자는 현대의 사회는 설득마케팅의 시대를 지나 공감(고객감동)마케팅의 시대로 들어서고 있음을 책 전반을 통하여 주장하고 있었다. 이 책의 저자도 책 모두의 첫번째 단원에서 공감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가장 먼저 언급하고 있다.
최근 언급되기 시작한 web 3.0 역시 공감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네트워크 서비스를 말하는 것이고, 마케팅 3.0 역시 기존의 마케팅에 공감의 개념을 더한 것을 의미한다. 이는 통신시설 및 기기의 발달로 인한 소셜 시대의 도래를 의미하는 것이다. 공감이 감동으로 이어지고 마케팅의 힘을 발휘 하기 위해서는 일단 시차와 거리감이 없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이다.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스마트폰의 등장하면서 장소에 구애받지않고 전세계가 실시간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소셜 네트워크의 장이 비로서 열린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트랜드가 등장하기 마련이다.
이에 따른 새로운 경영법과 신조어들이 등장하며 기존 세대들을 구세대로 밀어낸다. 그리고 그 중심에 스마트라는 키워드가 자리를 잡았다. 이 책은 이러한 새로운 트랜드의 시대에 대처하는 가장 효율적인 지식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트렌드 중 83가지를 중심 키워드로 설정하여, 그 각각의 의미를 사례 등을 통하여 알기쉽게 설명하여 주고 있는 것이다.
트랜드라고 해서 트랜드 제품, 어떤 기기나 쇼핑 상품들을 나열한 것이 아니다. 경제,경영,IT 분야에 있어서 꼭 알아야할 신조어나 스마트시대, 스마트경영에 있어서 꼭 필요한 사항을 다섯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각각에 해당되는 키워드들을 제시하고 있다.
<시대공감/지식경영/조직파워/창조관리/만족전략> 이 다섯가지의 대단원 아래 다음과 같은 키워드들을 다루고 있다.
<인구오너스/우피경제학/수쿠크법/브레인웨어/위키메니지먼트/도쿄식경영/레드퀸효과/세레토닌효과/서번트리더십/치앙마이이니셔티브/플랫폼전략/린싱킹/퍼플잡/콜라보레이션마케팅/MOT마케팅/아웃스마트전략/서비타이제이션 등등…>
이 책이 언급한 핫트렌드 83중에서 쉽게 알 수 있는 것들(예를 들면, 구글/안드로이드 등)은 제외하고, 익숙하지 않고,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던 키워드 들만을 나열해 본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이들에게 결코 쉽지 않은 키워드들일 것이다. 이 서평을 읽는 분들 중에 ‘이 정도의 신조어 쯤은 바로 정의 할 수 있다’고 하는 분이라면, 이 책을 꼭 읽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잘 모르겠다’고 생각되는 분이라면, 이 책은 정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고마운 책이 될 것이다. 단순히 인터넷 검색에서 얻을 수 있는 딱딱하고 평면적인 설명이 나열된 책이 아니다. 최근 정보와 사례를 적절히 활용하여 독자들이 아주 이해하기 쉽도록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이기 때문이다.
너무도 빠르게 변화된 현대 사회에 간결하고 쉬운 안내서로서, 핫트랜드와 스마트 경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조금 식상한 표현이될지 모르겠지만, 스마트경영 시대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들의 기본 안내서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책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