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스타일을 읽고

방송작가 진희정씨가 박근혜를 롤모델로 하여 그녀와 같은 카리스마와 스타일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한 책이다. 즉, 이 책은 박근혜의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박근혜의 자서전이나 인물 분석서가 아니라 그녀를 롤모델로 한 자기계발서로 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다.

저자는 정치를 잘모르고 교복입은 10대 여고생들이 ‘박근혜’의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드는 모습을 보고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그녀에게 어떤 매력이 있기에 십대 소녀들까지 그녀를 반기며 환호하는 것일까하는 의문에서 이 책은 출발되었다고 프롤로그에서 밝히고 있다.


저자는 박근혜의 ‘자신, 공감, 실천’이라는 세가지 덕목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그의 스타일을 벤치마킹한다. 책에는 박근혜님의 발언, 일기, 인터뷰 등 다양한 언로를 통하여 얻는 지식을 바탕으로 그녀를 분석한다.

저자가 박근혜에게 높이 사는 점들 중에서 대표적인 것 몇가지만 꼽아 보면,  마음을 성장통을 견뎌내고 만들어진 자신감. 담백하고 진심어린 화법.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력. 신뢰를 바탕으로한 행동. 말과 행동의 균형감각 등등 이다.


앞서 인물에 대한 분석서가 아닌 자기계발서라고 밝혔듯, 이 책은 처음 부터 끝까지 박근혜만 쫓아가며 미화하는 책은 아니다. 박근혜의 장점을 분석하고, 그 덕목의 소양을 기르는 자기계발적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독서법, 명상법 등과 그 중요성, 외국어를 마스터하는 마음 가짐. 실행 능력의 중요성 등등 자기 성찰과 계발의 방법 등을 적절히 소개한다. 또한, 각 섹션이 끝날 때 마다, 박근혜를 벗어나 다양한 이들의 스토리와 사례 등을 통하여 자기계발서로서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간다.

그 내용중에는 인텔 사의 앤드류 그로브 전회장의 이야기도 있고, 특정 기업의 설문조사 결과에 관한 이야기도 있으며, 중국의 고전의 내용 인용, 잭웰치의 화법에 대한 이야기, 휴대폰 기업 노키아의 이야기 등, 알아두면 여러가지 도움이 될만한 사례들도 많이 제공하고 있다.

‘박근혜’에 대한 세그멘테이션을 하면서 그에 따른 적적한 컨설팅 어드바이스를 제공하고 있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말이다. 이 책에는 정치적인 내용이나 그녀의 단점에 대한 분석은 배제되어 있다. 오로지 좋은 점과 배울점들 만을 제시하고 있다. 이 또한 이 책이 진취적 자기계발서임을 나타내는 증거라 하겠다.